당뇨 전단계 증상과 당뇨 초기 증상을 얼핏 들으면 같은 뜻으로 혼동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고 제가 당뇨 확진 판정을 받은 줄 알고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당뇨에 대해 고민 있으신 분들의 혼동을 해결해 드리고자 이번 글에서는 이 당뇨 전단계의 증상과 당뇨 초기 증상의 차이점, 당뇨 전단계의 분류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 차이점)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전단계 분류

진단명공복혈당2시간 이후 혈당
정상100mg/dL140mg/dL미만
내당능 장애100mg/dL140~199mg/dL
공복혈당장애100~125mg/dL140mg/dL
당뇨126mg/dL200mg/dL

공복혈당장애 와 내당능장애 차이점

당뇨 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높은 ‘공복혈당장애’ 와 식후 혈당이 높은 ‘내당능장애’의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당뇨는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이 시기에 신속한 관리로 추후 당뇨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1) 공복혈당장애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포도당 수치를 말하며 일반적인 정상 수치는 70-100mg/dL 이고 혈당이 126mg/dL 이상 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하는 수치 입니다. 공복혈당 장애는 이 사이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복혈당 100-125mg/dL 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식후 2시간 이후 혈당 수치는 정상 범주인 140mg/dL 미만에 해당합니다.

당뇨 전단계 증상-혈당측정기

“회사 건강 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진단 받은 후 그 당시 측정한 공복혈당장애 범주인 제 수치 공개 합니다. 현재는 정상 수치로 회복 했고 당뇨 초기 잡는 법에 대해 공유 해 드립니다.”

당뇨 초기 잡는법 바로가기 버튼

(2) 내당능장애

공복 혈당 수치는 정상 범주이나 식후 2시간 이후 혈당140-199mg/dL 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의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는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방치 시 추후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당뇨 전단계 증상과 당뇨 초기 증상 비교

1. 당뇨 전단계 증상 (Prediabetes)

당뇨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 기준치 보다는 높지만 당뇨병의 기준치 보다는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의 8%가 매년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 증상 인구 비율 그래프

(1) 당화혈색소 수치 5.7% 이상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시 수치가 5.7%-6.4%에 해당하면 당뇨 전단계 라고 합니다.

(2) 각종 피부 트러블

목 뒤쪽이나 접히는 피부가 검어지거나 쥐젖, 극심한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이 갑자기 지속적으로 생길 경우 당뇨 전단계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복부 지방 증가

특별한 외부 변화 요인이 없는데 급격히 복부 지방이 증가한 경우 당뇨 전단계의 증상 중 일부 일 수 있습니다.

(4)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에서 난자 성숙이 미진해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당뇨 초기 증상 중 하나 입니다.

2. 당뇨 초기 증상

당뇨 인구 비율 그래프

(1) 식욕 과다와 체중 감소

평소보다 더 잘 먹는데도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고 무기력 하다면 당뇨병의 의심 증상 중 대표 증상 입니다.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래 순서대로 에너지원을 당이 아닌 단백질이나 지방에서 가져 오게 되면서 체중 감소를 일으킵니다. 그러면서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식욕은 증가하면서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이 발생 하는 것 입니다.

(2) 다뇨증과 당뇨병성 신증

예전보다 빈번하게 소변을 본다? 다뇨는 당뇨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성인의 평균 소변양은 1.5L 전후인 반면 당뇨 환자는 소변이 3L까지 배출 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소변에서 과일 향이 나고 거품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몸속 신장이 손상되며 단백질 거품이 빠져 나와 생기는 현상으로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 신장질환) 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합병증이 심해지면 투석까지도 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격렬한 운동 후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무조건 거품이 나온다고 당뇨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거품의 지속 시간이 길고 장기간 계속해서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당뇨일 확률이 높으므로 병원에 내방 해 보아야 합니다.

(3) 갈증

덥거나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아닌데 갈증이 난다? 이런 현상은 우리 체내 혈당이 심하게 높아져 끈적해진 혈액을 묽게 하기 위해 몸에서 수분을 필요로 하기에 발생 하는 것 입니다. 이 경우에도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4) 손톱색의 변화

손톱이 두껍고 거칠어 지며 손톱의 색도 붉은색이 줄어 들고 흰색이 늘어난다면 당뇨병 초기 증상이거나 만성 신장병 일 수 있습니다.

(5) 코골이 심해짐

예전보다 심해진 코골이도 당뇨병의 의심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수면 중 심한 코골이를 할 경우 코르티솔 분비를 상승 시켜 체내 포도당 수치를 높이게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을 유발 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4일 이상 코를 곤다면 당뇨 가능성이 정상보다 약 30%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된 바가 있습니다.

(6) 손발 무감각해 짐

평소와 다르게 손발이 자주 무감각해지거나 따끔 거리는 현상도 초기 당뇨 증상 중 하나로 이는 당뇨가 신경을 손상 시키기 때문 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당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 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로 병원에 내방 해야 합니다.

맺으며_

한 연구에서 당뇨를 발견하고 초기에 10년 동안 잘 관리한 그룹이 10년 동안 방치한 이후 철저히 관리한 그룹보다 훨씬 더 합병증이 적고 진행이 더디었다는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도 위와 같은 징후들이 있으시다면 당뇨를 초기에 예방하여 건강한 인생을 살아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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